소금 ... 부는법 (입모양)
소금 ... 부는법 (입모양)
1. 먼저 자연스럽게 앉아 허리를 똑바로 편 다음, 머리를 약간 숙이고 악기를 수평으로 들어서 가볍게 잡습니다.
팔이나 손목, 또는 지공을 막는 손가락 끝마디에 이르기까지 절대로 힘을 주어서는 안되며, 초보자들에게 있어
나쁜 습관과자세를 익히면 나중에 고치기 어려우니 처음부터 바르고 정확하게 익혀나가기 바랍니다.
특히 연주하는 자세가 흐트러지면 음악이 아무리 훌륭해도 보기에 좋지 않으며,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자세는
의젓하고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세가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2. 다음은 앞에서 본 바른 자세로 먼저 허리를 똑바로 편 다음에, 몸을 45도 정도로 옆으로 틀고 시선은 전방 15도
아래로 봅니다. 악기가 수평이 되도록 하고 손놀림이 편하도록 손가락 끝마디에 힘을 빼고 악기를 수평으로 들어서
가볍게 쥡니다.
3. 예쁜 소리를 만들어 내려면 가장 먼저 입술모양이 좋아야 합니다.
그림처럼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일자로 쫙 펴서「프-흐」하고 가볍고 약하게 입김을 불어넣는 연습을 합니다.
이때입김이 입술 한가운데서만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4. 소금을 취구에 갖다 대기전 얼굴 좌, 우측에서 본 입술 모양입니다. 이 때 혓바닥은 입안 아래에 위치하며,
그림처럼 양쪽 볼에 보조개가 살짝 들어가야만 예쁜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5. 다음은 가까이서 본 앞과 옆에서 입술을 취구에 밀착시킨 모습으로, 입술모양이 예뻐야 맑고 고운 소리가 납니다.
우측 그림은 옆에서 본 입술을 취구에 밀착시킨 모습입니다.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6. 그러면 예쁜 소금소리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이 그림은 소금 부는 모습의 단면도로, 소리가 나는 원리는 입김이 취구로 들어가 둘로 갈라져서 반은 밖으로
나가고반은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안으로 들어간 입김이 공명이 되어 소리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우측 그림은 취구에다 입술을 덮는 위치로, 점선부분의 그림과 같이 약 4/5정도 아랫입술을 쫙펴서 덮고 입김을
가볍고 약하게 불어 넣습니다.
맑고 예쁜소리를 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숙달이 될 때까지 항상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7. 소리가 잘 나지않는 입술모양으로 초보자들에게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입술모양 입니다.
윗 입술이 아랫 입술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입김이 고르게 들어가지 못하며, 입김이 들어 가더라도 소리가
거칠고 예쁘지 않으니 유의하여야 합니다.
8. 이 경우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입술을 취구에 댄 모습입니다. 생각을 갖고 연구를 해서 입김을 불어 넣는것과
그냥 부는 것과는 소리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 경우, 입김이 취구로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만 나가 소리가
잘 나지 않습니다.
9. 이 경우도 입술을 취구에 밀착하지 않고 부는 모습으로 입술모양은 예쁘지만 입김이 취구 안쪽보다 바깥쪽으로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소리가 예쁘지 않으며, 입김이 정확히 취구 안쪽과 바깥쪽으로 똑같이 나누어져야 예쁜 소리가
나게됩니다.
10. 손 잡는 방법은 먼저 왼손 손가락 끝마디로 제1,2,3공을 막고 오른손 손가락 끝마디로는 제4, 5, 6공을
가볍게 막습니다.
모든 지공을 막고 뗄 때에는 손가락 끝마디로 막고 떼며, 팔이나 손목 또는 손가락 끝마디에 이르기까지
절대로 힘을 주어서는 안되며 가볍게 막고 떼어야 합니다.
악기가 작기 때문에 손가락에 힘을 주게되면 입술과 취구가 틀어지게 되어 소리가 안나니 유의하여야 합니다.
맨 끝의 지공은 사용하지 않으며, 칠성공이라 하여 구멍의 위치에 따라 전체 음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